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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연은 30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4회 KG레이디스오픈(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 16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조아연은 16번 홀 홀인원 부상으로 걸린 KG모빌리티(KGM) 토레스 하이브리드(3140만 원)까지 얻게 됐다.
KG레이디스오픈의 상징은 4개의 파3 홀에 홀인원 상품으로 걸린 KG모빌리티 자동차다. 2022년 대회부터 시작한 특별한 이벤트로 올해는 △2번 홀에 무쏘EV(4800만 원) △5번 홀 렉스턴(약 3953만 원) △12번 홀 무쏘칸(3172만 원) △16번 홀 토레스 하이브리드가 홀인원 경품으로 걸려 있다.
전날에 이어 이날 라운드 막판까지 홀인원 주인공이 나오지 않으며 최종 라운드로 넘어가는 듯했으나 40개 조 중 39번째 조에서 경기한 조아연이 홀인원 소식을 전했다. 조아연은 2022년 9월 5일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15번 홀 이후 약 3년 만에 다시 짜릿한 손맛을 봤다.
조아연은 “두 번째 홀인원인데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은 건 처음”이라며 “버디 퍼트가 들어갈 듯하면서도 들어가지 않아서 답답했는데 홀인원이 나와서 너무 좋다. 묵은 체증이 싹 내려가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뒤를 돌아봤는데 부상까지 있어서 더 기뻤다”고 덧붙였다.
홀인원 상황에 대해서는 “154m 거리를 8번 아이언으로 티샷했다”며 “그린 앞에 벙커가 있어서 들어가는 걸 못 봤는데 스코어링 직원들이 만세를 불러서 그때야 알았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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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역대 KG레이디스오픈에서 홀인원과 함께 자동차를 품은 선수는 총 6명이 됐다. 자동차 부상이 처음 도입된 2022년 유지나가 1라운드 2번 홀에서 홀인원에 성공해 티볼리를 손에 넣었고 16번 홀에서 최가람이 홀인원과 함께 토레스를 품었다.
2023년 대회에서는 홀인원이 없었지만, 지난해에는 무려 3명이나 홀인원을 기록했다. 윤화영이 1라운드 2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티볼리를 얻었고, 같은 날 이준이는 12번 홀에서 토레스를 품었다. 김새로미는 3라운드 5번 홀에서 홀인원의 기쁨과 함께 렉스턴 스포츠칸의 주인이 됐다.
홀인원을 향한 도전은 계속된다. △2번 홀 무쏘EV △5번 홀 렉스턴 △12번 홀 무쏘칸은 31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주인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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