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의 한 농수로에서 실종된 70대 남성이 수색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전날인 29일 오후 2시57분께 김포시 고촌읍 태리에서 70대 남성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의 아내는 “남편이 농수로에서 발전기를 조작하려 내려갔다가 돌아오지 않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인력 44명과 차량 8대를 투입해 인근 논밭과 하천 일대를 수색했으며, 실종 하루 만인 이날 오후 1시54분께 인근 하천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농수로에 빠져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선 범죄와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사망 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