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좀산업협의회(EVIA)가 지난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 제약·바이오·건강기능식품 산업 전시회 ‘CPHI Korea 2025’에서 ‘엑소좀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30일 협의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산업 전시회다. 올해는 22개국에서 418개 기업이 참여했다.
업계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자리에서 엑소좀 기술도 차세대 바이오 분야로 주목 받았다고 협의회는 말했다.
엑소좀은 세포에서 유래한 지름 50~200 나노미터(nm) 크기의 물질을 말한다. 세포 간 신호전달을 위한 메신저 역할을 한다. 세포치료제와 유사한 약리 작용에 더해 보관 및 유통 등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세미나는 엑소좀산업협의회 회원사 소속 5개 기업이 참여해 코엑스 2층 더플라츠홀 세미나룸에서 진행됐다.
에스테틱 및 재생의학 산업에서의 엑소좀 기술 현황과 전망, 엑소좀 혁신과 임상적 전환, 항염증 엑소좀 신약의 비임상 및 임상 적용 등이 다뤄졌다.
패널 토론에선 최근 엑소좀 산업의 산업 동향 및 기술적·제도적 과제를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에스테틱·재생의학·화장품 분야에서 엑소좀 상용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치료제 개발 분야의 난항에 대한 현실적 과제도 짚었다.
최철희 EVIA 회장은 “엑소좀 치료제 산업이 현재 데스밸리에 놓여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새로운 치료 기술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피할 수 없는 도전”이라며 “안전성과 속도를 동시에 확보하지 못한다면 글로벌 경쟁에서 중국 기업들이 앞서 나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