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 끝, 그린자켓 입을까… 신다인 "우승 욕심 없다면 거짓말"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고생 끝, 그린자켓 입을까… 신다인 "우승 욕심 없다면 거짓말"

STN스포츠 2025-08-30 15:16:53 신고

3줄요약
지난 5월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5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신다인이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손진현 기자
지난 5월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5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신다인이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손진현 기자

 

[STN뉴스] 이상완 기자┃'국가대표 출신' 신다인(24)이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회원 입회한 후 생애 첫 정규투어 우승 목전에 뒀다.

신다인은 30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써니퐁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29일)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적어내고 김민선7(대방건설)과 공동 2위로 출발한 신다인은 이날 오전조에 나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낚았다.

신다인은 "솔직히 오늘은 기대를 전혀 안 했다. ‘딱 3개만 치자’는 마음이었는데 사실 못 칠 줄 알았다"며 "운이 좋게도 샷이 너무 잘 붙어서 결과적으로 버디 6개를 기록했다"고 단독 선두로 마친 소감을 전했다.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이어가고 있는 신다인은 "경기 중에는 내가 6언더를 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버디네, 또 버디네’라고 생각만 했는데, 끝나고 보니 6언더였다"면서 "기분은 너무 좋지만, 솔직히 내일이 좀 부담스럽다. 이런 적이 처음이라 멘탈을 잘 잡고 내일도 ‘3개만 치자’는 마음으로 플레이 하겠다"고 겸손했다.

그린 퍼트에서도 안정적 경기 운영을 펼쳤다. 3m 이내 퍼트 찬스에서는 5번 시도 중 모두 성공시킨 1라운드와 달리 이날 퍼팅은 급격히 흔들렸지만 15번 홀(파4) 약 10m 퍼트를 버디로 잡아 흐름을 가져갔다.

지난 1일 강원도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5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에 출전한 신다인이 카메라를 향해 손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손진현 기자
지난 1일 강원도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5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에 출전한 신다인이 카메라를 향해 손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손진현 기자

 

신다인은 "어제는 기회가 오면 거의 다 넣었다. 오늘은 초반부터 3~4홀 연속으로 버디 찬스가 왔는데, 그중 하나밖에 넣지 못했다"며 "그래서 오늘은 좀 어렵겠다고 생각했다. 약 15미터 정도 장거리 퍼트를 하나 넣으면서 답답하던 경기 흐름이 조금씩 풀렸다"고 되돌아봤다.

2016년부터 2년간 국가대표와 상비군을 지낸 신다인은 2020년 프로로 전향한 후 정규투어 우승은 전무. KLPGA 정규투어 시드를 얻어 풀시즌을 소화한 지난해에는 총 26개 대회 출전해 15번이나 컷오프 탈락했다.

올 시즌에도 18개 대회 중 절반 정도는 일찌감치 짐을 싸야 했다.

신다인은 "우승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주변에서 늘 ‘우승은 하늘이 내려준다’고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내일도 그저 묵묵히 언더파를 목표로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걱정도 되지만 멘탈을 잘 잡고 ‘3개만 치자’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STN뉴스 보도탐사팀 제보하기

당신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꾸고, 당신의 목소리가 권력보다 강합니다. STN뉴스는 오늘도 진실만을 지향하며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 1599-5053
▷ 이메일 : news@stnsports.co.kr
▷ 카카오톡 : @stnnews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Copyright ⓒ STN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