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5경기 연속 안타를 날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정후는 30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이날까지 5경기 연속 안타를 날렸다.
세 차례 삼진으로 돌아선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두 차례 출루해 모두 득점하며 리드오프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다만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1에서 0.260(484타수 126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샌프란시스코가 0-1로 뒤진 1회말 첫 타석에서 볼티모어 우완 투수 딘 크레머를 상대한 이정후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윌리 아다메스의 좌전 안타와 라파엘 데버스의 볼넷으로 3루까지 나아간 이정후는 맷 채프먼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 때 전력 질주해 홈에 들어갔다.
2회말에도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크레머의 2구째 시속 91.4마일(약 147.1㎞) 직구를 밀어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뽑아냈다.
이정후는 아다메스, 데버스의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또 득점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가 7-4로 앞선 3회말 2사 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크레머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이정후는 몸쪽을 파고드는 시속 93.3마일(약 150.2㎞) 직구에 헛스윙을 했다.
5회말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말 1사 1, 2루에서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정후는 8회말에도 볼티모어 왼손 투수 그랜트 울프럼을 상대해 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볼티모어와 28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인 끝에 15-8로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홈런 2방을 포함해 18안타를 날리며 볼티모어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6연승을 내달린 샌프란시스코는 67승(68패)째를 수확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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