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가수 김종국의 깜짝 결혼 발표에 SBS '런닝맨' 멤버들이 충격에 빠졌다. 16년 동안 함께한 멤버들도 몰랐던 소식에 '런닝맨' 측은 이들의 반응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기 위해 방송을 10분 확대 편성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8일, 김종국은 자필 편지를 통해 오는 9월 5일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런닝맨'에서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그동안 김종국의 결혼을 염원하며 '망붕러'로 활약했던 '런닝맨'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도 과거 김종국 관련 발언들을 재조명하며 '성지순례'를 이어갔다.
과거 '런닝맨' 762회에서 김종국이 집들이 선물을 고르며 혼수를 장만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던 장면은 결혼 소식이 전해진 후 다시금 화제가 됐다. 또한 김종국이 결혼 소식을 늦게 알린 하하에게 복수하겠다며 "쟤는 기사로 제 결혼 소식 알려줄 겁니다"라고 말한 장면도 재조명되며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의 '경솔한 발언' 또한 주목받았다. '런닝맨' 160회에서 유재석은 "결혼식 할 때 양복에다 (생선구이) 꽂고 가겠습니다"라며 김종국의 결혼식 때 독특한 '하객룩'을 선보이겠다고 선언한 바 있어 웃음을 더했다. 유재석은 김종국의 결혼 소식에 "이럴 줄 알았으면 조금 더 놀릴걸!"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하하에게는 "형수가 너를 제일 싫어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SBS '런닝맨'은 10분 확대 편성 소식을 알리며, 이번 방송에서 김종국이 결혼과 관련해 어떠한 이야기를 전할지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16년간 함께한 멤버들에게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하는 김종국의 모습은 오는 31일 오후 6시 '런닝맨'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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