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주엽 기자] 루벤 아모림 감독이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웠다.
축구 콘텐츠 매체 ‘score90’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중에서 아모림 감독은 경기당 승점이 단연 낮다. 그와 결별할 때가 온 걸까?”라고 보도했다.
아모림 감독은 2024-25시즌 중도에 맨유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부임 직후 체질 개선에 착수했지만, 성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3-4-3 기반의 전술 역시 실망스러웠다. 결국 맨유는 2024-25시즌을 15위로 마무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 오르기도 했지만, 토트넘 홋스퍼에 패하며 타이틀을 거머쥐는 데 실패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아모림 감독은 시즌 개막 전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결과가 모든 것을 결정할 것임을 알고 있다. 지난 시즌에 모든 신뢰를 잃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새롭게 시작할 준비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표를 내세우기도 했다. 그는 “맨유의 감독으로 오래 머물고 싶다. 그것이 나의 목표고, 그렇게 되리라 진심으로 믿는다. 항상 같은 생각을 해왔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성적은 목표를 뒷받침할 근거가 되지 못하고 있다. ‘score90’이 제시한 바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은 현재까지 경기당 승점 0.97점 획득에 그쳤다. 이른바 ‘모반무솔’ 시절보다 더욱 참혹한 성적으로, 맨유의 직전 감독인 에릭 텐 하흐 감독도 경기당 승점 1.72점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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