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비번도 안 알려줬는데"…태권도 사범, 스토킹·폭행으로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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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비번도 안 알려줬는데"…태권도 사범, 스토킹·폭행으로 구속

모두서치 2025-08-30 11:49: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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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30대 태권도 사범이 여자 친구를 스토킹하고 길거리에서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9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는 상해, 스토킹 범죄 처벌법 위반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의 범행은 지난 2월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거리에서 발생했다. 지난 14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공개된 CCTV 영상에는 당시 현장이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 속 A씨는 여자 친구 B씨가 경찰에 신고하려 휴대전화를 꺼내자 이를 강제로 빼앗고 곧바로 B씨의 얼굴을 발로 걷어찬 뒤 현장을 떠나는 모습이 확인됐다.

폭행은 술자리에서 벌어진 말다툼 직후 발생했다. A씨는 B씨가 친구들과 함께 있던 자리에서 다툰 뒤 먼저 자리를 떴고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뒤늦게 자리를 나온 B씨가 버스정류장 방향으로 향하자 뒤따라갔다.

이후 A씨는 B씨의 뒷덜미를 잡아 옷을 찢고, 나무에 부딪히게 하는 등 폭행을 이어갔다.

위험을 느낀 B씨가 주변에 "도와달라"고 외치자 버스에서 내린 시민들이 이를 목격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코피가 흐르고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는 등 심각한 안면 부상을 입었으며 치아 일부도 흔들리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 이후에도 A씨의 스토킹은 계속됐다. 그는 피해자의 집 내부 사진을 SNS로 전송하며 "빨리 집에 들어와"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피해자는 A씨에게 집 비밀번호를 알려준 적이 없다며 만약 집에 있었으면 더 맞았을 것이라고 두려움을 드러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가해 남성이 태권도 대회에서 메달을 딸 정도의 유단자로 '사범'이라는 점이 알려지며 사회적 공분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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