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즈가 대기실 앞에서 포즈를 취한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회색 벽과 문 앞에 선 그녀는 담백한 공간 속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했다. 특히 새 앨범 ‘Fallin’’으로 감성의 깊이를 더한 그녀가, 이번에는 패션을 통해 색다른 무드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스타일의 핵심은 데님이다. 상의는 진청 컬러의 튜브톱 디자인으로, 가운데 매듭 장식이 시선을 끌며 클레비지 라인을 은근하게 드러낸다. 하의는 루즈핏 데님 팬츠에 진주 장식이 군데군데 박혀 있어, 흔한 청바지를 화려한 아이템으로 변신시켰다. 발목을 살짝 조여주는 조거 팬츠 스타일 덕분에 각선미와 발목 라인이 강조됐으며, 여기에 화이트 미들 부츠를 매치해 시크하면서도 레트로 무드를 더했다.
헤어는 긴 흑발 웨이브로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살려, 차분하면서도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메이크업은 누드톤을 바탕으로 립에만 포인트를 주어, 전체적인 룩을 한층 세련되게 만들었다. 사진 속 헤이즈는 ‘꾸안꾸’ 감성을 살리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 데님룩은 데일리와 무대 패션 모두에 활용하기 좋은 예다. 팬츠의 진주 디테일은 특별한 날 포인트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으며, 상의 튜브톱은 자켓이나 셔츠와 레이어드하면 도심 속 세련된 캐주얼룩으로 응용할 수 있다. 또한 화이트 부츠 대신 스트랩 샌들을 매치하면 여름 시즌에 청량한 무드를 살릴 수 있다.
헤이즈는 최근 아홉 번째 미니앨범 ‘Fallin’’을 발매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직접 작사·작곡한 이번 앨범은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진솔한 감정을 담아내며 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데뷔 10주년을 맞아 그녀가 패션과 음악 두 영역에서 동시에 보여주는 새로운 시도는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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