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재차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속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 의회매체 더 힐(THR HILL)이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마크롱은 이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정한 시한인 1일까지 회담이 열리지 않으면 푸틴이 또 트럼프를 속이는 셈이 된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22일 젤렌스키와 푸틴 회담이 성사되지 않으면 2주안에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마크롱은 푸틴-젤렌스키 회담이 성사되기를 바라지만 열리지 않는다면 유럽 지도자들이 1차, 2차 제재를 가해 러시아가 평화협상에 나서도록 압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르츠 총리도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트럼프의 정상회담 요구에도 불구하고 푸틴이 젤렌스키를 만날 준비가 됐다는 증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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