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해양수산청은 어선원 안전감독관 2명을 신규 배치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안전 감독 업무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시행된 어선 안전 조업 및 어선원의 안전·보건 증진 등에 관한 법률에는 권역별로 어선원 안전감독관을 두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부산과 울산권은 전담 인력이 없어 지금까지 마산해수청에서 어선원 안전 감독 업무를 대신 관리해 왔다.
현재 부산과 울산에는 상시 5명 이상 어선원이 승선하는 감독 대상 어선만 각각 242척과 62척이 있다.
부산해수청은 어선원 안전감독관 신규 배치에 따라 지역 어선 특성과 조업 현장 상황에 맞는 어선원 안전 점검과 감독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5년간 사망·실종률 10% 이상의 초고위험 업종인 근해통발, 대형 저인망 어선 48척을 중심으로 특별 감독을 실시하고, 어선 소유자를 대상으로 어선 관리감독자 지정, 안전보건표지 부착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기로 했다.
김혜정 부산해수청장은 "어선원 안전사고로 귀중한 생명이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