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해상운송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29.70포인트(p) 오른 1445.06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6일 이후 11주 연속 하락하다 상승세로 전환한 것이다.
노선 별로 보면 미주 동안은 1FEU(12m 컨테이너 1개)당 2866달러로 전주 대비 253달러 상승했다. 미주 서안도 1923달러로 전주 대비 279달러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 노선은 1TEU(20피트컨테이너)당 1481달러로 전주 대비 187달러 하락했으며, 지중해 노선은 전주 대비 80달러 떨어진 2145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노선은 1TEU당 전주 대비 100달러 오른 1579달러, 남미 노선은 80달러 하락한 3027달러로 나타났다. 호주/뉴질랜드 노선은 58달러 상승한 1325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해운운임은 미국발 관세 여파로 최근 11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SCFI가 지난 5월 말 200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관세 폭탄 정책을 예고하며 관세를 피하기 위한 밀어내기 수출이 급증한 탓이었다.
트럼프 정부가 여전히 고관세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업계에서는 앞으로도 해운운임의 약세가 지속될 거란 전망을 내놓는다. 운임 하락과 함께 바닷길을 활용하는 국내 수출업체들은 운임비 부담이 감소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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