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닝포인트를 터닝포인트로”... ‘상위 12명 중 9명’ 첫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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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닝포인트를 터닝포인트로”... ‘상위 12명 중 9명’ 첫 우승 도전

이데일리 2025-08-30 05: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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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써닝포인트가 터닝포인트가 된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힘내서 밀어붙여 볼게요.”

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 우승 트로피. 사진=이데일리 골프in(용인)=조원범 기자


새로운 신데렐라 탄생을 꿈꾸는 이들이 써닝포인트를 자신만의 무대로 만들기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

29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4회 KG레이디스오픈(총상금 10억 원) 1라운드를 마친 결과 상위 12명 중 무려 9명이 첫 우승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뗐다.

첫날 순위표 최상단 자리를 꿰찬 건 ‘루키’ 전승희다. 전승희는 버디 9개를 뽑아내는 동안 보기는 2개로 막으며 7언더파 65타로 단독 1위로 나섰다.

우승 경험이 없는 전승희가 선두로 치고 나오면서 KG레이디스오픈만의 전통에도 관심이 쏠린다.

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 1R가 29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써닝포인트CC에서 진행됐다. 전승희가 9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KG레이디스오픈은 스타 탄생의 산실이다. 이 대회를 통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는 선수가 많아 신데렐라 등용문으로 불린다.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않은 2020년을 제외하면 2017년부터 2023년까지 6개 대회 연속 신데렐라의 등장을 알렸다.

비록 지난해 배소현이 우승하며 연속 기록은 끊겼으나 올해 다시 심상치 않은 기운을 내뿜고 있다. 단독 선두 전승희를 비롯해 신다인, 윤혜림(이상 공동 2위)과 김나영, 구래현, 이준이, 오경은, 이제영, 조혜림(이상 공동 5위)까지 상위 12명 중 9명이 KG레이디스오픈을 통해 첫 우승을 노린다.

그만큼 우승에 목마른 선수들에게 써닝포인트는 기회의 땅이다. 전승희는 “목표는 우승”이라며 “신데렐라 탄생의 전통을 이어가 보겠다”고 정상 등극을 다짐했다.

신다인은 29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에서 열린 제14회 KG레이디스오픈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치며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그 뒤를 2타 차로 바짝 쫓는 신다인도 마찬가지다. 2021년 초청 선수 자격으로 정규투어 무대를 밟기 시작한 신다인은 아직 한 번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올해도 최고 성적이 공동 14위다.

신다인도 대회 전통을 잘 안다며 “이번 시합에 나오기 전부터 첫 우승자가 많이 나오고 ‘써닝포인트는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다”며 “약간 부담은 됐지만 첫날 좋은 결과가 나오니 내일도 힘차게 밀어붙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웃었다.

물론 대회 전통은 기분 좋은 요소일 뿐 정상에 오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신다인은 “퍼트가 가장 큰 약점이었는데 최근 레슨을 받기 시작했다”며 “단점이 조금씩 보완되면서 오늘도 잘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오늘 부족함을 느낀 부분도 연습하고 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신다인은 “KG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한 뒤 승승장구하는 선수가 많더라”라며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발전한 다른 선수들처럼 힘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그 길을 따라가 보겠다”고 강조했다.

오경은은 29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에서 열린 제14회 KG레이디스오픈 1라운드에서 4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올랐다.


공동 5위에서 선두 전승희를 3타 차로 추격하는 오경은도 “대회 전통을 크게 신경 쓴 건 아니지만 그 기운이 내게도 왔으면 한다”며 “나도 신데렐라가 되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신데렐라가 되기 위해선 반짝이 아닌 꾸준함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2라운드에서 기세를 이어가야 한다. 오경은은 “올 시즌 첫날에 비해 둘째 날 성적이 좋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었다”며 “샷감이 좋아서 다른 걸 한다기보다는 오늘 느낀 스윙에 집중하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똑같이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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