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가 KT 위즈를 꺾고 3연승을 내달리면서 5강 경쟁 불씨를 지폈다.
KIA는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와의 원정경기에서 10-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만든 KIA는 시즌 전적 57승59패4무를 기록, 7위로 올라섰다.
7위가 된 KIA와 6위 KT(60승60패4무)와는 1경기차. 5위 삼성 라이온즈(61승60패2무), 4위 롯데 자이언츠(61승59패5무)와도 각각 1.5경기차, 2경기차에 불과하다.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1.박찬호(유격수) 2.김호령(중견수) 3.김선빈(지명타자) 4.위즈덤(3루수) 5.나성범(우익수) 6.오선우(1루수) 7.김석환(좌익수) 8.한준수(포수) 9.김규성(2루수) P.네일
◆ KT 위즈 선발 라인업
1.허경민(3루수) 2.스티븐슨(중견수) 3.안현민(우익수) 4.강백호(지명타자) 5.김상수(2루수) 6.황재균(1루수) 7.강현우(포수) 8.장진혁(좌익수) 9.장준원(유격수) P.패트릭
0-0의 팽팽한 균형이 계속되다 KT가 5회말 먼저 점수를 뽑아냈다. 선두 김상수가 풀카운트 승부 끝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황재균의 우전안타에 무사 1, 3루 찬스. 이후 강현우의 병살타가 나왔으나 그 사이 3루주자 김상수가 홈인하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KIA가 6회초에만 무려 7점을 몰아내는 빅이닝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김호령의 2루타와 김선빈의 중전안타를 엮어 간단하게 1-1 동점을 만든 KIA는 위즈덤의 볼넷으로 1, 2루 찬스를 이어 갔다. 나성범은 인필드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오선우의 스리런이 터지면서 4-1로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석환 중견수 뜬공 후 한준수 볼넷, 박민과 박찬호의 연속 안타로 다시 베이스를 모두 채운 KIA는 김호령의 싹쓸이 적시 2루타로 7-1까지 점수를 벌렸다.
KT가 네일에게 막힌 반면 KIA는 7회초 김동현 상대 나성범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더 추가했고, 8회초에는 박찬호 볼넷 후 김호령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KIA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제임스 네일은 7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8승을 올렸다. 이어 김기훈과 한재승이 1이닝 씩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완성했다.
11안타 10득점이 나온 타선에서는 김호령이 3안타(1홈런)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오선우도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돋보였다. 나성범도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김선빈도 1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KT는 잘 던지던 패트릭 머피가 6회초 무너지며 5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2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5회말 강현우의 병살타 때 만든 1점이 이날 유일한 득점이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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