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주엽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페네르바체에서 경질됐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예선 SL벤피카전 패배 후 페네르바체 감독직에서 물러났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페네르바체 감독직에서 14개월 만에 물러난 무리뉴. 62세의 그는 UCL 예선에서 0-1 패배를 거둔 직후 팀을 떠났다. 페네르바체는 지난 시즌 2위로 리그를 마감했으며, 올 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에서 두 경기를 치른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스페셜 원’ 무리뉴는 인상적인 경력을 보유한 감독이다. FC포르투를 지휘할 당시 괄목할 만한 성적을 냈고, 이후 첼시와 인테르, 레알 마드리드를 거치며 수많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성한 이후부터 커리어가 꼬이기 시작했다. 간간이 트로피와의 연을 이어갔지만, 이전만큼의 지도력은 아니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토트넘 홋스퍼, AS로마, 페네르바체에서 감독 커리어를 이어갔다. 오늘날 페네르바체에서의 경력을 마치며 야인이 됐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얼마 전 PL의 노팅엄 포레스트와 연결된 바 있다. 영국 ‘더 선’은 24일 “노팅엄은 올 시즌 PL과 유럽 대항전을 병행하는 중요한 시기를 맞이했지만, 구단주와 감독 사이에 갈등이 생겼다. 누누 산투 감독도 경질 가능성을 인정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산투 감독의 후임자로 거론된 인물 중 한 명은 무리뉴 감독이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의 노팅엄 합류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매체는 “무리뉴는 노팅엄과 연결되고 있다. 다만 높은 연봉과 다소 불같은 성격으로 인해 부담이 되는 선택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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