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남자탁구 간판 장우진(세아)과 올해 대통령기 3관왕에 빛나는 여자 베테랑 양하은(화성도시공사)이 나란히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리즈2 8강에 올랐다.
장우진은 29일 서울시 구로구 동양미래대 특설스튜디오에 열린 대회 남자단식 16강에서 장성일(보람할렐루야)에 3-1(3-11 11-5 11-9 11-6) 역전승을 거뒀다.
8강에 오른 장우진은 김대우(화성도시공사)와 준결승 길목에서 맞붙는다.
지난 4월 종별선수권에서 5년 5개월 만에 단식 우승컵을 차지했던 장우진은 6월 프로리그 시리즈1에선 8강 상대였던 박강현(미래에셋증권)에 0-3으로 일격을 당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장우진은 16강에서 장성일을 맞아 첫 게임을 3-11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게임을 11-5로 잡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여세를 몰아 3게임과 4게임도 따내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또 시리즈1 챔피언 박규현(미래에셋증권)도 김우진(화성도시공사)을 3-0으로 돌려세우고 8강에 진출, 조기정(화성도시공사)과 4강행 티켓을 다툰다.
이와 함께 올해 대통령기 우승자 임유노(국군체육무대)와 박강현 등도 16강 관문을 통과했다.
여자부에선 올해 대통령기 3관왕 양하은이 16강 상대인 국가대표 이은혜(대한항공)를 3-1(11-8 11-7 10-12 11-7)로 일축하고 8강에 올라 이승미(미래에셋증권)와 맞붙는다.
또 유시우(화성도시공사)는 프로리그 시리즈1 우승자 이다은(한국마사회)을 3-0으로 격파하고 8강에 올라 동명이인 이다은(미래에셋증권)과 4강 길목에서 대결한다.
이와 함께 시리즈1에서 18세 수비수 돌풍을 일으켰던 이승은(대한항공)도 최서연(미래에셋증권)을 3-1로 물리치고 8강에 합류해 대한항공 동료인 박가현과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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