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고, 전월 대비로도 0.2% 올랐으며, 모두 시장 전망과 일치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9일(현지 시간) 미 상무부는 7월 PCE 가격지수를 이같이 발표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2.9%,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거주자들이 실제로 지출하는 상품·서비스 가격을 반영하는 물가지표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결정의 핵심 기준으로 삼고 있다.
연준은 2% 인플레이션 목표를 설정하고 있으나, 이번 수치는 여전히 목표치 상단을 크게 웃돌며 물가 안정까지는 시간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연준이 다음달 16~1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기준금리는 4.25~4.50% 수준이다.
앞서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28일 연설에서 금리 인하 지지 입장을 재확인하며, “노동시장 지표가 추가로 약화될 경우 보다 큰 폭의 인하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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