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만 팔고 있는 한국 라면이 있다.
바로, 삼양식품의 콘불닭볶음면이다. 이 제품은 해외 시장을 겨냥해 출시된 삼양식품의 라면으로, 국내에서는 유통되지 않고 있다.
외국인들만 독식하고 있는 '한국 라면'
콘불닭볶음면은 특유의 매운맛에 고소한 옥수수와 치즈를 더한 맛으로, 매운맛을 두려워하는 외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 소비자들 역시 "언제 국내에 정식 출시되냐", "왜 한국에서는 팔지 않는 거냐"라며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양식품은 콘불닭볶음면에 대해 "치즈가루와 레드페퍼 플레이크, 옥수수를 더해 멕시칸 옥수수의 맛을 그대로 맛 볼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온라인상에 나와 있는 콘불닭볶음면의 후기를 보면, 매운맛과 고소한 단맛이 조화롭게 이루어졌다는 글을 많이 볼 수 있다. 기존의 매운맛에 치즈가 녹아들어 로제 파스타처럼 보이는 비주얼에, 옥수수의 톡톡 튀는 식감이 씹는 재미를 더했다고.
한국 소비자들은 "제발 정식으로 출시해줬으면 좋겠다", "국내 미출시 제품 중 가장 맛보고 싶은 라면"이라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앞서 2019년 6월 경, 삼양식품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콘불닭볶음면의 조리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해당 영상은 업로드된 지 단 하루 만에 조회 수 3000회 이상을 기록하며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에 불닭 열풍 불게 한 '불닭볶음면'
한편,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은 '불닭 볶음'을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진 라면으로, 국물 없이 비비거나 볶아먹는 종류의 라면이다. 불닭볶음면은 2012년 4월에 첫 출시됐다.
불닭볶음면은 한류 열풍으로 외국에서도 인기몰이를 했으며, 삼양식품에 새로운 전성기를 안겨줬다. 불닭볶음면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28일, 삼양식품의 주가가 160만 원을 돌파했다.
다만, 불닭볶음면의 강한 매운맛은 위를 자극해 속쓰림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치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불닭볶음면은 당분 함량도 높기 때문에 다이어트 중에는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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