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초 만에 완판된 신라면 '한정판' 뭐길래…"넷플릭스" 외친 농심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농심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와 협업해 선보인 신라면 한정판 제품이 1분40초 만에 완판을 기록하며 화제다.

농심이 넷플릭스와 협업해 만든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페셜 라면 제품 3종. (사진=농심)

29일 농심은 자사 농심몰에서 오전 10시부터 사전 예약 판매한 ‘케데헌’ 협업 제품 100세트, 총 6000개 제품이 모두 품절됐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케데헌 주인공 ‘헌트릭스’ 멤버들이 작품 속에서 즐겨 먹는 컵라면이 농심 신라면과 유사하다며 농심에 출시 요청이 이어지며 이뤄졌다.

앞서 농심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인기를 끈 이후 농심몰의 주문 제작 서비스 ‘농꾸’에 소비자들의 디자인 의뢰가 이어져, 이번 협업을 통해 완성도 높은 스페셜 제품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며 “‘케이팝 데몬 헌터스’ 팬들에게 농심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협업 제품은 애니메이션 속 라면 디자인을 반영했으며 신라면 컵에 주인공 루미(RUMI), 미라(MIRA), 조이(ZOEY) 캐릭터를 입혀 각 2개씩 총 6입 세트로 구성됐다.

이번 조기 완판에 힘입어 농심은 2차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2차 판매에 이어 향후 추가 판매를 몇 차까지 진행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넷플릭스와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을 중심으로 한국 문화와 거리 등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