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안보실장 “트럼프·이 대통령 간 신뢰 구축...관계 꾸려갈 교두보 견고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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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안보실장 “트럼프·이 대통령 간 신뢰 구축...관계 꾸려갈 교두보 견고히”

이뉴스투데이 2025-08-29 20:40: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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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24일(현지 시각)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이륙 뒤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공군 1호기 기내에서 기자간담회를 하며 논의하고 있다. 2025.8.25
이재명 대통령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24일(현지 시각)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이륙 뒤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공군 1호기 기내에서 기자간담회를 하는 가운데 논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위성락 대통령 국가안보실장은 28일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JTBC '뉴스룸' 등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 간 신뢰 구축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위 실장은 29일 오전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개인적인 신뢰나, 인간관계를 구축했다는 것을 성과로 들고 싶다. 정책적인 성과는 아니지만 의외로 중요한 성과"라며 "50분 가까이 생중계로 보신 바대로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고, 친근한 농담도 했고 그 이후에 이어진 오찬에서는 그보다 훨씬 더 자연스럽고 허심탄회했다"고 전했다.

위 실장은 "대통령이 잘 대처해서 여러 파고를 넘어서 앞으로 한미 관계를 안정적으로 꾸려갈 수 있는 하나의 교두보가 견고하게 구축됐다고 느끼고 왔다"며 "처음 악수하는 순간에 이 정상회담이 성공적이겠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고 전했다.

위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이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관련한 대화를 이어갔지만,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0월 경주 APEC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위 실장은 "지금 북한이 우리와의 대화는 물론 미국과도 대화하려는 의지를 내비치지 않는 상황이지 않느냐"면서 "현실적으로 볼 때 대화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이렇게 높게 잡지 않는 것이 오히려 건설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중국이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이 해외에 갈 때 어떨 때는 비밀리에 하고 현장에 가서 나중에 드러나는 경우도 있었지만, 전승절 행사는 여럿이 모이는 자리라서 전과 좀 다르게 사전에 발표한 것 같다. 이례적인 일"이라며 "중국하고의 정상회담도 있을 수 있고 또 러시아와 정상회담도 있을 수 있고 좀 더 또 다른 포맷(북중러 3자 회담)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외통위 간사인 김 건 의원이 '관세 협상 당시 3500억 달러 투자를 약속했는데 이번에 가서 1500억 달러 규모의 직접 투자가 추가로 발표됐다. 그러면 결국 총 5,000억 달러의 부담이 확인된 셈인데 너무 많이 내주고 퍼주고 온 거 아니냐'라는 취지로 지적을 한 것과 관련해서는 "충격적 관세 부과에 대처하기 위한 목적은 '경제 통상 관계의 안정화'"라면서 "3500억 달러에 해당하는 투자 펀드의 조성으로 (관세를) 15%로 낮추자는 양해가 이루어졌고 약간 안정화가 됐다. 그럼으로써 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1500억 달러 투자는 기업들이 원래 계획하고 있었던 것들을 모은 것"이라며 "새롭게 크게 양보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부분"이라고 했다.

아울러 "협의 과정에서 많은 공감대가 이미 형성됐다"며 "투자 분야, 관세 분야, 안보 분야에서 큰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에 그 자체로 성과다. 더 협의하면 가시물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특히 구체적 성과를 낸 조선업 외에 농산물, 원자력 등에 대해 "협의가 진행 중"이라면서 원자력 또 AI, 반도체 등등에서도 협력을 꾀하고 있음을 밝혔다.

앞서 위 실장은 전날 '뉴스룸'에서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공동발표문안에 대해 합의는 있었으나 최종 문건까지는 만들어내지 못한 것과 관련해 "모든 정상회담에서 공동선언문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정상 간 논의 내용은 상당 부분이 공개돼 생중계됐고, 나머지 부분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양국 국민에게 효과적으로 설명됐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직전 SNS에 올린 돌발 메시지에 대해서는 "(메시지 배경을) 잘 헤아리긴 어렵다"면서도 "'가짜뉴스'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했기 때문에 더 이상의 문제는 없을 것"이라 판단했다. 

아울러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의 '피스메이커·페이스메이커' 발언에 대해서는 "사전에 의견을 내고 종합한 것이지만 결국 대통령이 그 말씀을 하셨으니 대통령 아이디어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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