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시즌 43호 홈런을 터트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디아즈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회 홈런을 쳤다.
3-3 동점이던 3회초 무사 1루에서 디아즈는 한화 선발 황준서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인 몬스터월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8월에만 10개의 홈런을 때려낸 디아즈는 43번째 홈런을 기록하면서 독주 체제를 굳혔다. 2위 패트릭 위즈덤(31홈런·KIA 타이거즈)에 12개 차로 앞서 있다.
이틀 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디아즈는 50홈런 고지에 이제 7개만을 남겨뒀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남은 잔여 경기는 21경기로, 50홈런에 도달이 가능한 페이스다.
KBO리그 역사에서 한 시즌에 5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이승엽(1999년 54개·2003년 56개)과 심정수(2003년 53개), 박병호(2014년 52개·2015년 53개) 3명 뿐이다.
디아즈가 50홈런을 달성하면 2015년 박병호 이후 10년 만에 50홈런 타자가 탄생한다.
아울러 외국인 타자로는 최초로 50홈런을 작성하게 된다. 역대 외국인 타자 단일 시즌 최다 홈런은 2015년 삼성의 야마이코 나바로가 쏘아 올린 48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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