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델라 소년학교 수형자 21명 전원 검정고시 합격

사진 = 뉴시스

 

만델라 소년학교 수형자 21명 전원을 포함해 수용자 200여명이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9일 법무부에 따르면 45개 기관 수용자 239명이 검정고시에 최종 합격했다. 이번 수용자 검정고시 합격률은 80.4%로 지난해(67%) 대비 13.4%포인트 상승했다.

서울남부교도소의 만델라 소년학교는 4회 연속 전원이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만델라 소년학교는 17세 이하 소년 수형자의 재범 방지와 사회 복귀를 위해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검정고시에서 평균 99점을 받은 만델라 소년학교 소속 정모군은 "다른 사람에게 해가 되는 행동은 하지 않으며 사회의 평범한 사람으로 지내고 싶다"는 합격 소감을 밝혔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정규 교육 과정을 이수하지 못한 수용자들이 검정고시 등을 통해 학력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