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황인범이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홍명보호에서 낙마했다. 옌스 카스트로프와 호흡도 무산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황인범이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9월 미국 원정 소집에서 제외됐다”라며 “서민우가 대체 발탁됐다”라고 전했다.
홍명보호는 다음 달 7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 10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를 연달아 상대한다.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력 점검은 물론이고 현지를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다만 홍명보호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이 함께하지 못한다. 황인범은 지난 17일 엑셀시오르를 상대로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전이 끝난 뒤 교체됐다. 경기 후 페예노르트 로빈 반 페르시 감독은 “황인범이 종아리 통증을 느껴 교체를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는 카스트로프와 황인범의 공존 실험도 무산됐다. 카스트로프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독일 연령별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다. 현재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뛰고 있다. 이번 9월 A매치 명단에 처음으로 소집됐다.
홍명보 감독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카스트로프는 지금 3선에 있는 중앙 미드필더 자원과 조금 다르다. 황인범, 김진규, 박용우, 원두재 같은 선수가 있지만 굉장히 파이터적인 성향을 가진 선수다. 그 안에서 아주 거칠게 하는 스타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지금 있는 선수들과 유형이 다르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런 점이 우리 팀엔 플러스 요인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더했다. 오는 미국 원정을 통해 황인범-카스트로프가 호흡을 맞출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황인범의 부상으로 인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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