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등용문’서 루키 전승희 7언더파 단독 선두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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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등용문’서 루키 전승희 7언더파 단독 선두 돌풍

이데일리 2025-08-29 18:26: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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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전승희가 또 한 명의 신데렐라가 되기 위한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 1R가 29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써닝포인트CC에서 진행됐다. 전승희가 18번홀을 마무리하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전승희는 29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4회 KG레이디스오픈(총상금 10억 원)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뽑아내는 동안 보기는 2개로 막으며 7언더파 65타로 단독 1위로 나섰다.

1번 홀에서 티오프한 전승희는 이후 7개 홀에서 무려 6개의 버디를 솎아 내며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왔다. 이후에도 버디 3개를 추가하며 가장 높은 곳에서 첫날 일정을 마쳤다. 2위 그룹 김민선, 신다인, 윤혜림에 2타 앞섰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민선은 “샷이 안정적으로 잘돼서 그린에 많이 올라갔는데 그러지 못한 홀에서 만회하지 못한 게 아쉽다”며 “아까운 버디 퍼트도 많았지만 흐름이 아주 좋았던 라운드였다”고 돌아봤다.

KG레이디스오픈은 스타 탄생의 산실이다. 이 대회를 통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는 선수가 많아 신데렐라 등용문으로 불린다. 실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매 대회 생애 첫 우승자가 탄생했다.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않은 2020년을 제외하면 6개 대회 연속 신데렐라의 등장을 알렸다.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전승희에게는 기분 좋은 전통이다. 전승희 역시 “목표는 우승”이라며 “신데렐라 탄생의 전통을 이어가 보겠다”고 정상을 다짐했다.

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 1R가 29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써닝포인트CC에서 진행됐다. 전승희가 9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전승희의 뒤를 김민선과 신다인, 윤혜림이 바짝 쫓고 있다. 세 사람은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신다인과 윤혜림도 첫 우승을 노리는 만큼 지난해 잠시 멈춘 신데렐라 전통이 다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신다인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전부터 주변에서 그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써닝포인트가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이렇게 첫날 결과가 좋아서 내일도 힘내보겠다”고 밝게 웃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 첫 2연패에 도전하는 배소현은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공동 13위로 출발했다.

2011년 시작한 KG레이디스오픈은 단 한 번도 타이틀 방어를 허락하지 않았다. 매 대회 새로운 우승자가 탄생했다. 배소현이 왕좌를 사수하면 대회 역사상 최초의 2연패이자 다승자가 된다. 올해 E1 채리티 오픈과 더헤븐 마스터스에서 타이틀 방어에 실패한 배소현에게 이번 대회는 왕좌를 지킬 마지막 기회다.

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 1R가 29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써닝포인트CC에서 진행됐다. 배소현이 10번홀에서 퍼팅을 준비하며 볼을 놓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선두에 4타 뒤진 배소현은 “버디 흐름을 열기만 하면 충분히 몰아치기가 가능하다”며 “남은 이틀도 60대 타수로 마무리하면 최고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상금 랭킹 3위 이예원도 배소현과 함께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상금 랭킹 2위 노승희는 2언더파 공동 24위를 기록했다.

한편, 대회 첫날 KG모빌리티 자동차 부상이 걸린 파3 4개 홀에서 홀인원의 주인공은 나오지 않았다. △2번 홀 무쏘EV(4800만 원) △5번 홀 렉스턴(약 3953만 원) △12번 홀 무쏘칸(3172만 원) △16번 홀 토레스 하이브리드(3140만 원)는 2라운드에서 주인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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