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사비 시몬스를 품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이적이 확실시될 때 사용하는 자신의 시그니쳐 멘트 ‘Here we go’와 함께 “토트넘과 라이프치히가 6,000만 유로(약 975억 원)의 이적료로 계약을 모두 체결했다. 시몬스는 메디컬을 마쳤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시몬스 영입에 가까워졌다. 원래 토트넘은 모건 깁스-화이트, 에베레치 에제, 사비뉴 등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자원을 노렸지만 전부 무산됐다. 그렇게 찾은 자원이 바로 시몬스다.
영국 ‘가디언’은 “시몬스는 첼시의 오랜 목표이기도 하지만, 첼시는 크리스토퍼 은쿤쿠나 니콜라 잭슨을 내보내야 영입을 제안할 수 있다”라며 “첼시가 시몬스 영입에 지연을 겪으면서 토트넘에 기회가 열릴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토트넘은 모건 깁스-화이트, 에베레치 에제 등 영입 실패에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가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최전방 뒤를 맡을 옵션 보강에 적극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영국 ‘BBC’는 “시몬스는 8월 내내 첼시와 대화를 가졌지만 공식 제안까지 이르지 않았다. 그로 인해 경쟁 구단들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 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시몬스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믿어진다”라고 밝혔다.
유럽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샤샤 타볼리에리는 “시몬스는 금요일에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토트넘과 장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라며 “선수는 오늘 아침 토트넘에 도착할 예정이다. 시몬스는 라이프치히가 6,000만 유로에 합의한 뒤 청신호를 켰다”라고 전했다.
예상대로 시몬스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이미 토트넘과 라이프치히 간 계약이 체결됐다. 시몬스는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쳤다. 로마노 기자는 “계약은 2030년까지고 2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몬스는 토트넘에서 공격 포지션에서 여러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영국 ‘풋볼 런던’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이론적으로 시몬스는 토트넘이 원하는 여러 조건을 충족한다. 10번 역할뿐 아니라 왼쪽 윙에서도 뛸 수 있다. 매디슨과 손흥민을 모두 대체할 수 있는 선수다”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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