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과 수산 부산물 모두 건강한 식품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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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과 수산 부산물 모두 건강한 식품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슈메이커 2025-08-29 18:04: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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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수산물과 수산 부산물 모두 건강한 식품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강상인 경상국립대 해양식품생명의학부 교수/수산가공학연구실(사진=임성희 기자)
강상인 경상국립대 해양식품생명의학부 교수/수산가공학연구실(사진=임성희 기자)

 

수산 부산물에 대한 편견 버릴 수 있는 다양한 식품 연구
‘생산자의 안정적 생산’과 ‘국민의 안전한 소비문화’ 추구

우리가 식탁 위에서 흔히 즐겨 먹는 참치캔, 꽁치캔 등은 수산가공품이다. 맛있게 먹기는 했지만, 바다 생선이 식탁 위에 통조림으로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생각해 본 적은 많이 없다. 이 과정이 수산물의 가공인데, 이 과정이 있어야 우리가 쉽게 먹을거리로 즐길 수 있기에 많은 사람이 연구에 종사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 과정을 연구하는 연구자는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 강상인 교수의 설명이다. 건강한 먹을거리 그리고 미래 지향형 식품 산업을 위해서 관련분야의 연구와 인력 배출은 꼭 필요해 보인다. 강상인 교수는 자신의 연구 분야를 ‘수산물의 순수한 가공’이라고 강조하며 관련분야 발전을 위해 연구와 인력양성에 매진하고 있는 연구 일상을 소개했다.

수산물의 순수 가공 연구
2024년 9월 모교인 경상국립대 해양식품생명의학부에 부임한 강상인 교수는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난 1년을 보냈다고 술회했다. “경상국립대학교는 해양식품공학과에 입학한 이후 전공 연구와 탐구에 깊이를 체감하면서 순차적으로 석사, 박사학위의 전 과정을 교육받은 모교입니다. 제 나이가 많지는 않지만, 현재 삶의 절반을 이곳에서 지냈네요. 이제는 직장이 되었으니 제 인생의 소중한 일부가 될 것 같아요” 그는 학사과정부터 교수가 된 현재까지도 편안히 휴식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며, 그래도 독립연구자로서 연구가 일상이 된 현재의 삶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강 교수는 수산물의 순수 가공 연구를 하는 연구그룹은 많지 않은 것 같다며, 연구와 더불어, 실제 산업현장 가공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듣고, 그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연구그룹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가공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산물의 비린내나, 물리적, 화학적인 부분들을 연구하고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산업체와의 협력 연구를 많이 진행합니다” 강상인 교수는 수산가공학연구실을 열고 수산물·수산 부산물의 유효 이용 및 가공 소재화 연구, 다소비 수산물을 활용한 장기 보존식품 가공 공정 최적화 및 기술개발 연구, 수산물·수산가공식품의 품질분석 및 가공 공정 개선 연구, 수산가공(식)품의 공정 및 단계별 특성에 따른 과학적 지표 분석 등의 연구를 진행한다고 소개했다. 덧붙여 수산 부산물을 고부가가치화할 수 있는 법제화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려지는 수산 부산물의 고부가가치화로 대중 인식 개선
2025년 중소벤처기업부 ‘경남 수산 부산물 재활용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에 선정되며 연구 분야 책임을 맡은 강상인 교수는 독립연구자로서 처음 수주받은 국책과제에 상당한 책임감을 나타냈다. “수산물과 수산 부산물의 활용 극대화를 통한 고부가가치화 및 산업 확대에 관한 연구는 저의 전문 분야입니다. 본 연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기업이 있고 저는 대학에서의 연구책임을 맡고 있는데요, 경남 수산 부산물로서 참치 통조림의 주요 원료로 사용되는 가다랑어의 가공 공정 중 발생하는 부산물 중 다양한 부위의 활용도가 매우 낮은 상황입니다. 이들 자원은 유용성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리 법령이 미흡한 상황이기 때문에 저부가 가치화되는 실정입니다. 이를 재활용하여 산업적 가치 확대 방안 제고를 목표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덧붙여 그는 “저는 이 과제 선정에 의의를 두고 싶은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수산물 가공 중에 발생하는 부산물에 대한 대중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라며 “우리가 흔히 버리는 부산물로 아는 껍질, 자숙액 등에는 단백질, 무기질 등 인체에 유용한 유효성분이 많아 식품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으로 가공할 수 있습니다. 산업폐기물로 여겨졌던 것들을 재활용함으로써 탄소중립 실천에도 도움이 되고 국내 생산을 통해 자원의 국산화도 가능합니다. 수산 부산물은 폐기해야 할 것이 아닌, 활용 가치가 높은 우리의 자원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 외에도 수산가공학연구실은 국내에서 해양·수산 분야 식품 관련 연구기관이나 창업기업과 협업을 통해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이 과정에서 중소·중견기업 등에 노하우(know-how)와 기술을 전수하는 협약도 진행하고 있다. “산·학·연 연계 연구 분야에서 중요한 요소는 수산물·수산가공식품의 ‘가공(제조)-생산-유통-판매’의 과정을 얼마나 정밀하고, 체계적으로 분석하느냐이죠.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항상 학생들과 산업에서 요구하는 중점적 포인트를 파악하려고 연구에 착수하기 전에 반드시 토론 및 토의식 회의를 충분히 선행하고 있습니다”

강상인 교수는 평소 학생들에게 “목표 속에 답이 있다!”라는 신념을 강조한다며 “창의적 사고, 계획적 행동을 통해 실수를 최소화하고, 능률을 최대화하여 체계적인 연구와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사진=임성희 기자)
강상인 교수는 평소 학생들에게 “목표 속에 답이 있다!”라는 신념을 강조한다며 “창의적 사고, 계획적 행동을 통해 실수를 최소화하고, 능률을 최대화하여 체계적인 연구와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사진=임성희 기자)

미래 지향형 식품 산업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
4차산업 혁명 시대, 식품 산업의 방향성에 대해 강상인 교수는 ‘푸드테크’, ‘개인 소비자 맞춤형 식품’, ‘대체식품’, ‘생애주기별 식품’, ‘지속가능성’ 등의 키워드를 언급했다. 그는 연구자로서 미래 지향형 식품 산업에 이바지하고 싶은 마음을 전하며 “수산물과 수산 부산물의 고부가가치화, 위생 안전성, 품질 안정성, 수산물 폐기자원의 재활용 등과 같이 폭넓은 분야에서 생산자의 안정적 생산과 국민의 안전한 소비문화를 갖추는데 필요한 연구를 계속 수행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어민과 수산물 가공기업까지 아우르는 생산자의 소득과 국민으로 대표되는 소비자의 건강 모두를 챙길 수 있는 연구를 하고 싶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우리가 흔하게 접하는 참치캔이지만 건강한 참치캔을 만들기 위해 강상인 교수 같은 연구자와 생산자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있다는 걸 잊어서는 안 되겠다. 건강한 수산물 먹을거리를 연구하는 그의 행보를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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