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최악 가뭄'…강원도, 정부에 재난사태 선포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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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최악 가뭄'…강원도, 정부에 재난사태 선포 건의

연합뉴스 2025-08-29 17:53: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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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저수지 15.7% 역대 최저…선포 시 자연재난 첫 사례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29일 강릉 가뭄이 악화함에 따라 정부에 재난 사태 선포를 건의했다고 29일 밝혔다.

극한 가뭄 속 생수 배부 극한 가뭄 속 생수 배부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29일 강원 강릉시 강릉아레나 주차장에서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와 경로당, 유치원 등에 생수를 배부하고 있다.
강릉시는 계속된 가뭄으로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이날 현재 저수율이 15.7%까지 떨어져 수도 계량기 75%를 잠그는 강력한 제한급수가 시행되는 저수율 15% 미만을 앞두고 있다. 2025.8.29 yoo21@yna.co.kr

강릉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15%대로 하락하는 등 상황이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재난사태는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포하는 긴급조치다.

재난사태로 선포되면 인력·장비·물자 동원, 응급 지원, 공무원 비상소집 등 조치와 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뤄진다.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출입 제한과 통제 조치도 강화된다.

강릉시의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는 지난 22일 19%대에서 1주일 만인 이날 현재 15.7%(평년 71.0%)까지 떨어졌고 전날보다 0.2%포인트 낮아진 역대 최저치다.

폭포가 아닙니다…오봉저수지로 쏟아지는 물줄기 폭포가 아닙니다…오봉저수지로 쏟아지는 물줄기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28일 강원 강릉시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에 저수지 하류의 남대천에서 관을 통해 끌어 올린 물이 쏟아지고 있다.
14억원을 들여 추진한 이 용수개발사업으로 하루 1만t의 물을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2025.8.28 yoo21@yna.co.kr

김진태 도지사는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며 "극심한 가뭄을 겪는 강릉에 신속히 재난사태를 선포해 달라"고 건의했다.

지금까지 재난 선포 사례는 2005년 5월 양양 산불, 2007년 12월 충남 태안 기름유출 사고, 2019년 4월 강원 동해안 산불, 2022년 3월 경북 울진·삼척 산불 등이다.

이번에 강릉이 재난 사태로 선포될 경우 자연 재난으로는 첫 사례가 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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