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정명달 기자] 관세청 인천공항본부세관은 캄보디아 쇼호스트가 밀수조직이 특송화물을 통해 캄보디아로부터 필로폰 11.77g을 밀수입한 한국인 A씨(여, 33세)와 B씨(남, 33세)를 검거하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밀수 적발된 필로폰은 일명 ‘아이리스’로 불리는 매우 강격한 중추신경 흥분제로 각성작용을 일으키는 합성 화학물질로 초조감, 폭력적 행동, 우울감, 정신병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는 마약류다.
인천공항세관은 올해 4월 캄보디아발 항공 특송화물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특송화물로 보낸 여행 가방 속 파우치와 밑바닥 등에 5개로 소분하여 분산 은닉한 필로폰을 적발하고 즉시 수사에 착수했다.
세관 수사팀은 해당 화물의 수취 주소지에서 B씨를 검거하였고, B씨에대한 조사를 통해 캄보디아에서 마약을 발송한 공범 A씨를 확인한 후 캄보디아에서 입국하는 A씨를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긴급체포했다.
체포된 한국 국적의 A씨는 캄보디아에서 인플루언서 겸 쇼호스트로 활동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수사 결과, 캄보디아 현지 사정에 밝은 A씨는 캄보디아 현지에서 필로폰을 구매한 후 국내로 발송하는 역할을, 코인·주식 등 개인 투자 활동을 해온 공범 B씨는 마약류 밀수 및 유통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하는 역할을 분담하여 필로폰을 밀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공항본부세관 유용배 마약조사2과장은 “마약을 소량으로 분산하여 은닉하더라도 세관의 검사과정에서 반드시 적발된다”고 강조하면서,
“인천공항세관은 앞으로도 진화하는 마약 밀수수법에 대응하여 첨단 탐지장비와 새로운 적발기법을 도입하는 등 해외에서 밀반입되는 마약을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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