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물 연 2.426%…'수급 변수' 내년도 국채발행 규모 예상치 부합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이 발표된 29일 국고채 금리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채권의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여 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0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426%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815%로 보합이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0.7bp, 1.0bp 상승해 연 2.583%, 연 2.354%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856%로 0.6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2bp, 1.0bp 하락해 연 2.753%, 연 2.640%를 기록했다.
구간에 따라 금리의 방향은 달랐지만, 전반적으로 등락 폭이 작은 보합세였다.
기획재정부가 이날 발표한 2025∼2029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내년 국채 총발행 규모는 232조원이 될 것으로 예상돼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전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에 이어 이날 내년도 예산안까지 확인되면서 시장금리의 주요 재료가 상당 부분 소진돼 금리가 방향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예산안 발표로 올해 연말까지 확인해야 할 주요 국내 재료들은 다 확인된 셈"이라며 "금리가 당분간 박스권 안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 당일(오후ㆍ%) | 전일(%) | 전일대비(bp) | |
| 국고채권(1년) | 2.248 | 2.244 | +0.4 |
| 국고채권(2년) | 2.354 | 2.344 | +1.0 |
| 국고채권(3년) | 2.426 | 2.416 | +1.0 |
| 국고채권(5년) | 2.583 | 2.576 | +0.7 |
| 국고채권(10년) | 2.815 | 2.815 | 0.0 |
| 국고채권(20년) | 2.856 | 2.862 | -0.6 |
| 국고채권(30년) | 2.753 | 2.765 | -1.2 |
| 국고채권(50년) | 2.640 | 2.650 | -1.0 |
| 통안증권(2년) | 2.370 | 2.360 | +1.0 |
| 회사채(무보증3년) AA- | 2.906 | 2.898 | +0.8 |
| CD 91일물 | 2.530 | 2.530 | 0.0 |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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