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서 "죽을 힘 다해 국정 임해…'여야 함께' 국회서 개혁과제 잘 추진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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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서 "죽을 힘 다해 국정 임해…'여야 함께' 국회서 개혁과제 잘 추진해주길"

폴리뉴스 2025-08-29 16:33:27 신고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안다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의 오찬에서 "제 말 한마디에 수천만 국민의 삶이 달려있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죽을 힘을 다해 국정에 임하고 있다"며 "국회에서 개혁과제를 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의 민주당 의원 초청 오찬 인사말에서 이같은 말이 오갔다고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국회서 개혁과제'는 "여당과 야당이 모두 포함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청래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2025년 정기국회 대비 '의원 워크숍' 일정(28일~29일, 1박 2일)을 마무리하고 상경해 이 대통령과 한 시간 반가량 오찬을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워크숍에 참석한 의원들 전원이 참석했고 그 중 정부 각료 장관으로 입각해 계신 분들만 빼고 민주당 의원 전원이 (오찬에)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자리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결의를 다졌고, 이날 분위기는 "식사 전에 의원들과 대통령의 일대일 사진 촬영이 있었고 분위기도 좋고 화기애애했다"고 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李대통령 "국회서 개혁과제 잘 추진해주길…말보다 행동"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성원에 감사의 인사를 하고 "제 말씀 한마디에 수천만 국민의 삶이 달려있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죽을 힘을 다해 국정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께서도 지금이 역사의 변곡점이라 인식하고, 한분 한분의 책임이 정말 크다는 생각으로 임해주시길 바란다"며 "설사 그 목소리에 다 응답할 수 없다 하더라도 국민 목소리를 작은 하소연까지도 들어드리고 소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역구를 다니면서 많은 국민을 만나달라. 국회의원, 단체장, 지방의원들에 대한 평가가 좋으면 결국 국정에 대한 평가도 좋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9월 정기국회에 대해 "국회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 국회에서 개혁과제를 잘 추진해주시리라 믿는다"며 "지금보다 임기가 끝나는 날의 평가가 제일 중요하다. 말보다는 행동과 결과가 앞서는 국정을 운영해보고자 한다. 국회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정청래 "민생개혁 고삐 단단히 죄어 개혁과제 반드시 완수할 것"

정 대표도 9월부터 시작하는 정기국회에서 "생활 속 변화를 가져올 민생법안을 통과시켜 국민의 눈물을 닦아드리겠다"며 "이번 정기국회의 목표는 민생 개혁의 고삐를 단단히 죄는 것과 국민께서 명령하신 시대적 개혁과제들을 반드시 완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일·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선 "진정한 외교가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주셨고, 이재명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가 결실을 보기 시작했다"며 "상대국에 대한 치밀한 분석, 철저한 준비, 세심한 배려가 어우러져 성공을 이뤘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대통령님의 '피스메이커·페이스메이커' 발언은 이번 회담의 성과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 표현이 됐고, 머지않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무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재명 대통령이 나란히 회담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그야말로 평화의 시계를 되돌리고 반전의 계기를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정 대표는 아울러 "지금은 원팀 정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며, 당정이 한 몸 공동체로서 끝까지 함께 뛰어 국민이 바라는 성과를 반드시 만들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李대통령, 검찰개혁 언급 따로 없었다..단일안 안나올수도"..."대통령 '국회 중요', 여당 야당 다 포함된 것"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과 민주당 의원들과의 오찬 회동 브리핑에서 최근 검찰개혁 관련 '당정 파열음' 논란이 있었는데 대통령 언급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었다"며 "검찰개혁은 한 번도 안 가본 길을 가보고 있는 것이라 지금까지 나온 의견들은 옳고 그름을 따져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그건 과정을 거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당내 TF(검찰 정상화 특별위원회)에서 의견을 여전히 모으고 조율하고 있는 중"이라며 "지도부가 선택과 결단해 정부조직법에 반영할 수밖에 없는 과정으로 갈 수도 있고, 그건 매우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석 전 9월25일 본회의 처리 예정 일정엔 변경 없다"고 못박았다.

앞서 검찰개혁에 대해 한일·한미 순방을 앞둔 지난 20일 민주당 지도부와 청와대 만찬에서 '검찰개혁 갈등'을 봉합한 이후에, 또다시 이 대통령 귀국일인 27일에도 폭발한 정성호 법무부장관과 민형배 민주당 검찰정상화 특위 위원장 간의 '검찰개혁' 속도조절을 놓고 이견을 보인 것에 대한 봉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도 박 수석대변인은 '검찰개혁 최종안'에 대해 단일안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의중을 내비쳤다.

그는 '검찰개혁 최종 단일안'과 관련해서 "열심히 의견 모아보지만 최종 단일안으로 정리될 거라고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그것이 최종 단일안으로 합의 이르지 못했다는 것도 아니다"면서 "그 누구도 그 결과 예단할 수 없다. 의견 수렴 5가지 정도에서 3가지 또는 2가지로 압축할 수 있겠으나 단일안을 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며 "그런 상황이 오면 지도부가 그 중에서 선택해서 결단해 정부조직접에 반영할 수 밖에 없다. 그것이 매우 자연스런 과정이다"고 말했다. 

특히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국회가 (개혁과제) 잘해달라. 기대한다'는 말씀은 그 안에는 여당과 야당이 모두 포함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 당부대로 여야 관계를 잘 만들어 가야하는 것도 함께 당부했다고 봐야하지 않겠느냐"면서 "장동혁 대표 초대를 했고 그에 대한 국민의힘 응답이 있기를 대통령실은 기다리고 있다. 대통령 회담 순방 성과를 설명드리는 자리에서 여야 대표 만남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기를 바란다는 말씀이다"고 부연했다. 

정청래-장동혁 대표간의 극단적인 갈등을 우려해 이 대통령이 여야 대표들과의 자리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김용민 의원 말한 내란특별재판부'와 관련 박 수석대변인은 "개인적 의견 말한 거라 당 지도부는 그런 걸 논의했다거나 논의한 적 자체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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