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28일 시민 교양 프로그램 ‘포천 인문 아카데미’를 열고 소통전문가 이호선 교수 초청 강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강연은 ‘21세기, 빛나는 가족으로 사는 법’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신청 개시 4시간 만에 접수가 마감돼 당초 계획보다 넓은 장소로 변경해 운영됐다.
이 교수는 현대 사회의 가족이 겪는 갈등과 소통의 어려움을 현실 사례로 풀어내며, 세대 간 갈등과 감정표현, 관계 회복 등 핵심 쟁점을 ‘이해’와 ‘연결’의 관점에서 제시했다.
핵심으로 ▲비난 대신 ‘나 전달법(I-message)’ 적용 ▲감정과 사실 분리해 말하기 ▲세대 간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가족 규칙 만들기(식사 전후 30분 무(無)디바이스) ▲주 1회 10분 가족회의 등 일상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방법을 강조했다.
갈등 국면에서는 짧고 규칙적인 대화 원칙과 ‘관찰·감정·욕구·요청’의 4단 구성 회복 대화를 제안했다.
자녀와의 대화는 질문–경청–공감–제안 순으로 설계하고, 부부·세대 갈등은 감정이 고조될 때 시간·장소를 바꿔 ‘쿨다운’ 후 재논의하는 절차를 권했다.
현장에서는 공감과 실천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등 참여형 강연으로 호응을 얻었다.
‘포천 인문 아카데미’는 시민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기 위한 연속 강연 프로그램으로, 시는 일상과 밀접한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다음 강연은 다음달 16일 교통사고 손해배상 전문 한문철 변호사가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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