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집중호우 피해를 입었던 충남 부여군 수박농가를 찾아 복구 상황을 살피고, 가을철 영농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총력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송미령 장관이 찾은 수박 재배농가는 집중호우로 시설하우스와 작물이 침수되는 큰 피해를 입었으나 신속히 복구 후 오이와 멜론을 정식해 가을철 출하를 준비하고 있다.
이 일대는 최근 4년간 매해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간소화해 신규 배수장을 내년 6월 장마철 이전에 완공할 방침이다.
송 장관은 지난 7월 20일 해당 농가를 점검한 후 두 번째로 방문했다.
송 장관은 지자체와 농협,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등 관계기관에 "피해 농가의 경영 회복과 병해충 발생 등 피해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하고, 가을철 영농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호우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영농 재개는 농업 생산 기반 회복에 매우 중요하다"며 "농식품부는 지자체·농진청·농협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피해 농가가 안정을 되찾고 조속히 영농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피해가 큰 농작물 10개에 대해 대파대(재파종 보상 단가) 지원단가 100%를 현실화하고, 대파대와 입식비 보조율을 50%에서 100%로 상향했다.
농축수산시설에 대한 보조율도 35%에서 45%로 높이고, 피해 농기계 전 기종에 대한 지원 보조율도 35%에서 50%로 올렸다. 농식품부는 대폭 강화한 복구지원책을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농가에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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