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 결혼 발표 현장이 공개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종국은 31일 오후 6시 방송하는 SBS TV '런닝맨'에서 결혼 심경을 밝힌다. 녹화 시작과 동시에 결혼을 알리자, 멤버들은 "터보 30주년 이벤트냐" "오늘 결혼 특집이냐"면서 믿지 않는다. 김종국이 평소와 달리 수줍어 하자, 멤버들은 넋이 나간다. 송지효는 눈물까지 글썽인다.
유재석은 "이럴 줄 알았으면 조금 더 놀릴 걸!"이라며 아쉬워한다. 김종국은 과거 하하가 별과 결혼 소식을 늦게 전한 것과 관련 서운해한다. "형수가 너를 제일 싫어한다"고 해 웃음을 준다.
런닝맨 과거 회차도 소환한다. 유재석은 김종국이 결혼하는 날, '생선구이 행커치프를 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최근 60억원대 빌라를 매입하고, 지예은 집들이 편에서 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진 모습이 회자된다.
김종국은 18일 팬카페 '파피투스'에 "저 장가갑니다"라며 손편지를 올렸다. 예비신부는 비연예인이며, 다음 달 5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사실 조금씩 티를 낸다고 내긴 했는데 갑작스럽게 느끼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며 "올해 데뷔 30주년인데 앨범은 안 만들고 나의 반쪽을 만들었다. 축하·응원해달라"고 청했다.
1995년 댄스 듀오 '터보'로 데뷔, 히트곡 '회상' '검은 고양이 네로' 등을 냈다. 2001년부터는 솔로로 활동, '한 남자' '제자리걸음' '사랑스러워'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런닝맨과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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