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이 국방 인공지능(AI) 생태계를 더욱 발전시켜 장관 정책 결정을 지원하는 AI 정책참모, 전장에서 지휘관의 결심을 지원하는 AI 전투참모를 구축하기로 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29일 국방부 본관 대회의실에서 이두희 국방부 차관이 주관하는 '국방 인공지능 회의'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6년 국방 AI 사업내용, AI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 구현 실증계획 및 민간기업의 국방데이터 접근성 개선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국방부는 우선 국방 AI 업무를 총괄하는 조직을 '첨단전력기획관실'로 일원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첨단전력기획관 직책을 민간 전문가 영입이 가능한 개방형 공모직으로 전환해 오는 9월부터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 군·산·학 협력센터 구축 및 활용 ▲AI 기반 CCTV 감시체계 구축 ▲AI 인프라 등 민간의 첨단 AI 기술을 국방에 활용하기 위한 신규 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국방 데이터의 민간기업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 2022년부터 국방 AI 경진대회를 꾸준히 개최해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군의 실전 임무 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9월 1일부터 시작되는 2025년 대회는 민·군 협력팀을 구성해 민간의 우수한 인공지능(AI) 기술을 군에 전파하는 기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두희 차관은 "병역자원 부족 등 국방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국방 인공지능을 통한 혁신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방부 자원관리실장과 전력정책국장, 합참 지휘통신부장, 육군 정책실장, 해·공군 정보화기획참모부장, 국방연구기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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