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 공무원 65%, 시·구의회 불신…"갑질" 불만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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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 공무원 65%, 시·구의회 불신…"갑질" 불만 가장 많아

모두서치 2025-08-29 15:36: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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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서울 자치구 공무원 상당수가 시의회와 구의회를 불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9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본부장 전은숙)가 실시한 근무만족도 설문조사(응답자 1676명) 결과에 따르면 구의회·시의회 만족도는 2.05점으로 전체 항목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응답자의 65% 이상이 의회를 불신한다고 답했다.

가장 많이 나온 불만은 갑질(753회)이었다. 의원들의 권위적 태도와 권한 남용이 지적됐다.

인격 모독(751회) 역시 잦았다. 모욕적 언행이나 무시 발언 등으로 현장 공무원들의 사기가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공적 권한을 넘어선 개인적·정치적 요구, 특정 이해관계 개입, 청렴성 부족, 인사·사업 관련 청탁, 의원들의 인사 개입과 부당한 압력 등이 지적됐다.

구청장·시장 만족도는 2.57점으로 불만족 응답이 48%였다.

구청장·시장을 상대로 나온 가장 많은 불만은 인사(611회)였다. 승진·전보 불공정, 보은 인사, 내신제 문제 등 불신 요소가 있었다.

행사 동원(587회)도 불만 사유였다. 과도한 행사·홍보 동원 강요로 피로가 누적되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이 밖에 권위적 태도, 인격 모독, 불필요한 권한 행사, 법·규정을 벗어난 지시, 비합리적 업무 강요, 특정 이권 개입, 청탁 의혹, 차별적 복지, 후생 지원 미흡 등에 불만이 제기됐다.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항목은 단연 임금(1.84점)과 연금 안정성(1.97점)이었다. 응답자 다수는 "서울의 높은 물가에 비해 봉급은 턱없이 부족하다", "연금은 줄고 기여금만 늘어난다"며 불안을 토로했다. 입사 5년차 이하 9급, 8급 공무원들이 임금 불만족이 가장 심했다.

응답자들은 "능력이 아니라 학연·지연과 청탁이 인사를 좌우한다", "수십 년을 근무해도 6급에 머물러 퇴직하는 경우가 다반사" 등 불만을 드러냈다. 한 사람에게 과도한 업무가 몰리는 인력 부족 문제 역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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