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가 올 상반기 40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29일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04억원으로 전년 동기(245억원) 대비 6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토스뱅크는 "순이자이익이 확대된 가운데 고객 기반의 견조한 성장, 리스크 관리 강화 등에 힘입어 수익성·건전성 등 핵심 지표 전반에서 전년 대비 개선세를 이어갔다"며 "8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순이자이익은 4169억원으로 전년 동기(3663억원) 대비 13.8% 증가했다. 명목 순이자마진(NIM)은 2.57%로 전년동기(2.47%)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수수료 비용을 제외한 비이자이익은 270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298억원) 대비 적자 폭이 축소됐다.
2분기 기준 여신잔액은 15조130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14조7800억원)보다 확대됐다. 수신잔액은 30조500억원으로 전년 동기(28조5300억원)에 비해 늘었다. 총 자산은 33조원에 달했다.
건전성도 개선됐다. 2분기 자기자본비율(BIS)은 16.35%로 전년 동기(14.69%) 대비 1.66%p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87.8%로 전년 동기(199.6%) 대비 88.3%p 상승했다.
연체율은 1.20%로 전년 동기(1.27%) 대비 0.07%p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98%로 전년 동기(1.23%) 대비 0.25%p 하락해 안정세를 보였다.
2분기 잔액기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5%로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불가피한 대출 성장 한계, 경기 불안 지속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은행업 본연의 경쟁력과 플랫폼 파워를 강화하며 의미 있는 실적을 이룰 수 있었다"며 "내실을 단단히 다진 만큼 새롭게 출시한 상품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혁신을 이어가고 포용금융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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