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기록회수 관여' 이시원 재소환…"성실히 조사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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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특검, '기록회수 관여' 이시원 재소환…"성실히 조사받겠다"

모두서치 2025-08-29 14:58: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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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해병대원 순직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이명현)이 경찰에 이첩된 사건 수사기록 회수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을 다시 소환해 조사 중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 전 비서관은 29일 오후 12시53분께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그는 '유재은 전 법무관리관에게 국방부 조사본부 기록 재검토 상황을 공유받았나' '수사기록 이첩 당시 유재은 전 관리관,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과 통화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공직기강비서관이 법무관리관과 연락할 이유가 없지 않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받겠다"라고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이 전 비서관은 국방부 검찰단이 채 상병 사망 사건 기록을 회수하고 사후 조치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국방부를 연결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그는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조사 결과를 보고 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하겠나'라며 격노한 후 같은 해 8월 2일 민간 경찰에 이첩되려던 사건 기록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국방부 관계자들과 수차례 연락했다.

사건 기록이 이첩된 직후인 이날 오후 12시께 이 전 비서관은 임기훈 전 비서관과 44초 동안 통화했다. 이어서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과 연락했고, 유재은 전 관리관과도 4차례 통화했다.

당시 이 전 비서관 휘하의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근무했던 박모 총경은 지난 16일 특검 조사에서 이 전 비서관이 이첩한 기록을 다시 가져오는 것을 검토하라는 취지로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박 총경이 이 전 비서관의 지시로 당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과장을 지낸 이모 경무관에게 전화해 유 전 법무관리관의 연락처를 전달했다고 보고 있다.

이 전 비서관은 지난달 31일 첫 피의자 조사에서 조태용 당시 국가안보실장이 초동조사 기록을 회수하거나 반환할 수 있는지 확인해달라고 요청해서 이에 협조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이 전 비서관을 상대로 사건 수사기록 회수 과정에 관여한 경위와 국방부가 사건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이날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앞서 박 대령은 지난달 16일과 31일, 이달 25일과 27일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박 대령은 이날 오전 9시53분께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박 대령의 변호인인 정구승 변호사는 "(박 대령은) 군인 신분으로 조사에 응하는 것도 하나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충실하게 조사받고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최대한 수사가 잘 이뤄지도록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번 조사에서 사건 기록이 경북경찰청으로 이첩된 후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지시를 받은 국방부 검찰단에 의해 회수된 경위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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