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두암과 항바이러스제 내성 및 불응성 거대세포바이러스 망막염 관련 임상 연구 계획이 첨단재생의료 심의위원회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29일 2025년 제8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등에서 제출한 임상 연구 계획 총 4건 중 2건은 '적합', 2건은 '부적합'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적합 판정을 받은 과제는 표준 치료에 실패한 두경부 영역의 인두 편평상피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 본인의 단핵구에서 분리한 CD14 양성 세포에 당지질 처리 세포를 투여하는 중위험 임상 연구다.
해당 연구를 통해 항암 면역 세포치료의 안전성과 항암효과를 평가하고자 했다. 이는 현재 일본에서 상용화된 치료법으로 환자의 면역계 활성화를 통해 종양을 억제함으로써 기존 치료에서 반응하지 않았던 국내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과제는 항바이러스제 내성 및 불응성 거대세포바이러스 망막염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 혈액 유래 거대세포바이러스 항원 특이한 T세포를 투여하는 중위험 임상 연구다.
해당 연구에서는 거대세포바이러스 특이적 T세포를 투여함으로써 이상 사례 발생 확인 등 안전성 검증과 방수·혈액 내 바이러스 부하 측정 및 임상 증상 개선 여부 평가 등 유효성 평가를 목표로 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항바이러스제의 내성 및 부작용 등의 한계를 넘어 난치성 거대세포바이러스 망막염의 발병과 진행을 근본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치료를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복지부는 기대했다.
김우기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 사무국장은 "연구자가 첨단재생의료 임상 연구를 활발히 시도할 수 있도록 연구 계획 작성부터 심의 신청, 접수, 심의 진행 등 전 과정에 걸쳐 연구자를 성심성의껏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