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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에서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는 삼척시와 삼척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영화제로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삼척해변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는 ‘TIME TO SEA : NEMA, 짙푸른 바다 영화의 파도’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바다의 매력을 담아낸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개막식은 30일 오후 5시 블루카펫 런웨이로 시작되며, 31일 오후 7시에는 시상식과 폐막식이 진행된다. 폐막 무대에는 록 밴드 국카스텐이 특별 공연을 펼쳐 영화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상영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한국 영화사의 거장 임권택 감독을 기리는 특별전이 열리고, 해양 공포와 신비를 다룬 특별 섹션 ‘DEEP BLUE’가 관객과 만난다. 이와 함께 전국 단편영화 공모작 상영, 배우와 감독이 직접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GV)도 준비됐다.
특히 30일 오후 8시에는 배우 신현준의 대표작 중 하나인 영화 ‘은행나무 침대’가 특별 상영되며, 상영 후에는 출연 배우와 함께하는 GV(관객과의 대화)가 마련돼 영화 팬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 무대에서는 배우 겸 가수 YDG(양동근)의 축하 공연이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조직위원장을 맡은 신현준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오랫동안 활발히 활동해온 배우다. 그는 “삼척의 아름다운 바다에서 영화라는 파도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영광스럽다”며 “짧은 준비 기간이었지만 많은 분들과 힘을 모아 영화제를 만들었다. 관객들에게는 바다처럼 넓고 깊은 감동을, 지역 주민들에게는 축제의 활력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영화제가 한국 영화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삼척이 영화의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2회 삼척해랑영화제는 삼척시와 삼척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삼척해랑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행사 기간 동안 삼척해변 일대에서는 영화 상영과 공연은 물론,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돼 관객들에게 풍성한 문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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