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진두지휘한 'SK AI데이터센터 울산' 첫삽…아태 지역 AI 허브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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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진두지휘한 'SK AI데이터센터 울산' 첫삽…아태 지역 AI 허브로 키운다

모두서치 2025-08-29 14:07: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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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SK텔레콤이 국내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울산광역시에 구축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허브 역할을 맡는다는 목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SK에코플랜트는 AWS(아마존 웹 서비스), 울산광역시와 함께 'SK AI데이터센터 울산'의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울산광역시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유영상 SK텔레콤 CEO, 김형근 SK에코플랜트 CEO 등 SK그룹 관계자를 비롯해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신재원 AWS 코리아 전무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에 이은 그룹의 4번째 퀀텀 점프 계기로 삼을 수 있다고 보고 이번 사업을 진두지휘해 왔다. 지난 6월에는 최 회장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SK-AWS 울산 AI데이터센터 건립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AI 연산을 위해 고전력, 냉각, 네트워크 역량을 갖춘 데이터센터다. 서버랙당 20~40kW 이상의 전력을 소비하는 고집적 GPU(그래픽처리장치)를 활용하는 첨단 IT 인프라다. 대규모 전력을 소비하는 고성능 서버를 운용하기 때문에 냉각 용량 또한 일반 데이터센터의 4~10배 이상인 서버랙 당 40~100kW의 용량이 필요하다.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은 AI 컴퓨팅 특화 구조 및 시스템, 초고집적 랙 밀도, 공냉+수냉식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 안정적인 네트웍 구축 등에 있어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설계돼 기존 데이터 센터 대비 높은 성능과 효율을 자랑한다.

◆최태원이 아마존 CEO 수차례 직접 만나 계약 성사…국내 AI 산업 발전 기여 기대

SK텔레콤은 이번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건립이 국내 AI 산업 발전은 물론 지역 및 국가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울산은 SK그룹이 안정적인 가스 공급망과 에너지 솔루션, 그리고 최적의 부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저케이블에 유리한 입지와 산업 친화적 환경을 갖춰 이번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최적의 입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SK AI데이터센터 울산은 제조업 중심 도시인 울산의 산업 혁신과 제조업 르네상스를 견인할 핵심 인프라가 될 전망이다. AI 인프라 투자를 통한 관련 기업 유치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물론, AI 기반 디지털 트윈, 스마트팩토리 등 기존 제조업의 AI 혁신을 통해 울산 지역의 산업 체질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SK그룹의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에코플랜트, SK가스, SK케미칼, SK멀티유틸리티, SK하이닉스, SK AX 등 SK그룹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는 등 ICT분야와 환경·에너지 계열사들이 대거 참여해 그룹 역량을 총결집해 이뤄졌다는 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6월 앤디 제시 아마존 CEO를 처음 만나 SK그룹이 갖고 있는 역량을 소개하면서 이번 사업의 물꼬를 텄다. 당시 최 회장은 "SK는 반도체부터 에너지, DC의 구축 운영과 서비스 개발까지 가능한 전 세계에서 흔치 않은 기업이다. AWS가 동북아에 구축하려는 AI 전용 데이터센터의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에도 최 회장은 제시 CEO를 두 차례나 더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SK 실무진들도 올해 5월까지 30여회 가량 대면, 화상 등으로 협의하며 이번 사업을 성사시켰다.

 

◆SK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안정적 전력 공급 및 효율적 운영 가능

이번 사업은 AI 데이터센터와 인접한 SK가스와 SK멀티유틸리티 등 SK그룹 멤버사들 간의 높은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SK가스에서 LNG 연료를 공급받는 SK멀티유틸리티 발전소에서 한전 대비 낮은 가격으로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으며, LNG 열병합 발전을 통해 온실가스를 절감하면서도 효율적인 데이터센터 운영이 가능하다.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의 인프라 구축을 맡은 SK에코플랜트 또한 ▲최적 공법 제안 ▲핵심 설비 시공 전략 수립 ▲사전 인프라 구축 ▲전력·공조·통신 안정성 확보 ▲냉각시스템 효율화 등 체계적인 사전검토를 진행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본격적인 시장이 개화할 AI DC 프로젝트에서 입지를 공고히 함으로써 초기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ICT·반도체·에너지 등 AI 생태계 육성을 위하여 SK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AI DC 솔루션 내재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SK에코플랜트는 연료전지 기반의 전력 공급 시스템을 통해 대규모 전력망이 확보되기 어려운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전원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으며,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한 냉각 시스템 기술(WHRC)도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을 통해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의 핵심 거점을 확보하고, 전국적인 AI 인프라 확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AI 3대 강국 실현에 적극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SK텔레콤은 이날 행사에서 울산광역시와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를 향후 GW급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로 확장하기 위한 양해각서까지 체결했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우리가 착공하는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은 단순히 건물을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디지털 경제의 근간을 세우고 미래를 구축하는 중요한 인프라"라며 "앞으로도 SK는 책임감 있는 동반자로서, 끝까지 울산과 대한민국의 AI 강국으로 향하는 여정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기념사를 통해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구축은 지역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가는 구심점이 되는 동시에 국가적 관점에서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데이터센터 허브로 도약할 기회"라며 "울산시와 SK 그룹이 협력해 온 전략적 기반 위에 AI DC클러스터 구축이라는 신 산업 생태계 조성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근 SK에코플랜트 CEO는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 AI 관련 인프라 구축에서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SK그룹의 미래 성장 전략 실현은 물론 국가적 차원의 AI DC 클러스터 구축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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