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8일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전승절 80주년 행사 참석을 공식화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2018∼2019년 4차례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지만 북한 최고지도자 자격으로 중국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중으로 북-러 밀착 이후 소원했던 북-중 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푸틴 러시아 대통령 또한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북·중·러 연대의 현실화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북·중·러 정상이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함께 자리하는 만큼 미국과 그 동맹국의 긴장감도 한 층 더해질 전망이다. 한·미·일과 북·중·러 대치 구도의 심화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병광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북한 입장에서 북·러 관계에만 올인 할 수 없어 다시 북·중 관계를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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