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핵심 주전' 황인범, 미국 원정 합류 무산...서민우 대체발탁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부상으로 인해 다음달 열리는 미국 원정 A매치 2연전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황인범. 사진=연합뉴스

서민우. 사진=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종아리 근육을 다친 황인범을 대신해 서민우(강원FC)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황인범은 지난 17일 엑셀시오르전에 선발로 출전했지만 전반전만 뛰고 교체됐다. 결국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A매치 참가가 무산됐다.

대표팀의 붙박이 주전 미드필더인 황인범이 빠지게 되면서 이번 원정 A매치 2연전은 ‘플랜B’ 가동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번에 소집되는 대표팀에는 황인범 외에도 박용우(알아인), 백승호(버밍엄), 박진섭, 김진규(이상 전북),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등이 중원을 책임진다.

황인범을 대신해 뽑힌 서민우는 지난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이어 또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서민우는 동아시안컵 1차전 중국과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홍콩과 일본을 상대로 모두 선발 출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9월 1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한 뒤 7일 미국, 10일 멕시코와 A매치 2연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