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제 에어컨이 그 품질과 빠른 보급 속도로 인해 유럽의 폭염 속에서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스페인 가전업계의 한 소식통이 28일(현지시간) 신화통신 기자에게 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최대의 에어컨 설치 회사인 카탈루냐의 페지카트( Fegicat ) 전무이사 라울 로드리게스는 중국제 에어컨이 최신 기술과 고성능의 기능으로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며 중국은 이 제품들 덕분에 기술적 신뢰를 얻었고 이에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중국 업계 측 고객 관리 데이터에 따르면 유럽연합으로 수출하는 중국제 에어컨은 올해 상반기에만 37억 6000만달러( 약 5조 2,107억원 )에 달하며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 43%나 증가한 것이라고 로드리게스는 말했다.
설치업자인 자신도 중국제 브랜드에 대한 신뢰로 설치 대수를 늘리고 있으며, 그 때문에 전 유럽적 수입 증가로 이어진 것 같다고 그는 말했다.
2024년도 미디어 그룹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해외수출 실적에 따른 수입금은 12%가 늘어났고 유럽행 수출도 올해 상반기에 35% 늘었다.
이는 유럽 전역이 올 여름 역대급의 극한 기후와 극한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결과이기도 하다.
예컨대 스페인에서도 전국 일부 지역의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을 정도로 올 해 폭염이 강력했다.
"스페인의 올해 폭염은 이제 에어컨이 더 이상 사치품이 아니라 가정과 가족구성원의 생존 필수품으로 자리 잡게 만들었다"고 로드리게스는 말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로 냉방으로 인한 연료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며, 스페인 뿐 아니라 유럽 전역의 에어컨 설치 가정도 그에 따라 증가할 것이라고 그는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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