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내일 황유성 前방첩사령관 참고인 소환…군 수집정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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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내일 황유성 前방첩사령관 참고인 소환…군 수집정보 확인

연합뉴스 2025-08-29 11:45: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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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대령 5차 참고인 조사…변호인 "군사법원 외압 의혹도 확인해야"

황유성 국군방첩사령관(왼쪽)과 기념촬영하는 윤 대통령 황유성 국군방첩사령관(왼쪽)과 기념촬영하는 윤 대통령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오진송 기자 = 채상병 사건 외압·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군 정보기관인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 지휘관을 오는 30일 불러 사건 당시 수집한 정보와 관련 대응 등을 조사한다.

정민영 특검보는 29일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서 연 정례 브리핑에서 "내일 황유성 전 국군방첩사령관(중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며 "방첩사는 채상병 사망 사건 이후 해병대와 국방부 내부에서 벌어진 일련의 과정들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관리했다"고 밝혔다.

황 전 사령관이 채상병 사건과 관련해 수사기관에서 조사받는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특검보는 "황유성 전 사령관을 상대로 채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보고받거나 지시한 사항, 방첩사가 다시 당시 파악하고 있었던 사항과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지시받은 사항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황 전 사령관을 상대로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2023년 7월 30일 이 전 장관에게 채상병 사건 초동조사 결과를 보고해 결재받은 이후 시점을 중심으로 어떤 정보를 수집했으며 이 과정에서 위법성을 인지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장관은 보고 이튿날 이른바 'VIP 격노' 직후 경찰 이첩 보류와 언론 브리핑 취소를 지시했으나 박 대령은 그해 8월 2일 사건을 그대로 이첩했다. 그러자 국방부 검찰단이 당일 사건을 위법하게 회수하는 한편 박 대령을 집단항명수괴 혐의로 입건하고 고강도 수사를 진행했다.

특검팀은 박 대령에 대한 수사 외압 및 표적 수사 의혹과 관련해 그를 이날 다섯 번째로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박 대령이 수사 기록 이첩 당일 수사단장 보직에서 해임된 경위 등에 대해 의견을 듣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령의 법률대리인은 이날 9시 55분께 함께 특검 사무실에 나와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과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박 대령에 대한 압수수색·구속영장 발부 전후에 군사법원장과 소통을 했다는 첩보가 있다"며 "군사법원에 외압이 이뤄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특검이 조속히 확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 특검보는 "군사법원 관계자와의 통화가 확인된 점이 있어 당사자를 불러 조사했는데, 아직까지는 수사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만한 내용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박정훈 수사단장, 순직해병특검 출석 박정훈 수사단장, 순직해병특검 출석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이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29일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특별검사팀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8.29 mon@yna.co.kr

sh@yna.co.kr, di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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