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오는 2026년 7월1일 제물포·영종·검단구 출범을 앞두고,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8억원을 확보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최근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8억 원을 지원받았다. 이는 행정체제 개편으로 인해 새롭게 만들어지는 제물포구, 영종구, 검단구 등에 정보통신 기반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시는 중단 없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설구에 전산실, 통신실,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통합관제센터 등 다양한 정보통신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다만, 이 같은 정보통신 시스템 구축에 드는 비용은 약 234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시는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협력, 국비 확보에 나섰다. 앞서 시는 지난 6월에도 정보통신 기반 구축을 위해 시비 보조금 36억원을 각 구에 교부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며 “이번 개편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보다 향상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은 현 인천 중구와 동구를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통합·조정하고, 서구를 검단구로 분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인천시 행정체제는 현재의 2군·8구에서 2군·9구 체제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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