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정부 지분취득은 파운드리 매각 막으려는 시도···이번 분기, 현금 측면 훌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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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정부 지분취득은 파운드리 매각 막으려는 시도···이번 분기, 현금 측면 훌륭”

투데이코리아 2025-08-29 11:18: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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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인텔의 본사 전경. 사진=뉴시스
▲ 미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인텔의 본사 전경.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인텔 지분 취득은 인텔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분리·매각을 억제하는 조건을 포함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진스너 인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도이치뱅크 주최 콘퍼런스에서 “우리가 파운드리 지분을 50% 밑으로 낮출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결국 정부의 신주인수권은 행사되지 않은 채 만료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도 인텔이 파운드리를 분리해 매각하는 것(spin it off or sell it)을 원하지 않았다”며 워런트(신주인수권)에 대해 “우리가 어느 방향으로 가지 못하도록 하는 약간의 마찰로 볼 수 있다. 그 방향은 우리가 가지 않기를 정부가 궁극적으로 선호하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인텔 신규 보통주 4억3330만주를 주당 20.47달러에 매입해 지분 9.9%를 확보하기로 했다. 총 89억달러 규모의 주식 매입 대금은 반도체법(CHIPS Act) 보조금 79억달러 중 미지급분 57억달러와 국방부 ‘보안 반도체 독립화’(Secure Enclave) 프로그램 자금 32억달러에서 충당된다.
 
이와 함께 미국 정부는 주당 20달러에 지분 5%를 추가로 매입할 수 있는 5년 만기 워런트를 보유하게 되는데, 인텔이 파운드리 지분을 51% 이상 유지하지 않을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진스너 CFO는 정부 지분 취득이 잠재 고객들이 인텔을 ‘다른 수준’(different level)으로 보게 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57억달러의 보조금을 수령했으나, 국방부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지급되는 32억달러는 아직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보조금이 순차 지급되는 구조에서 지분 전환으로 현금 확보가 보장됐다”며 “현금 측면(cash-raise)에서 이번 분기는 훌륭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텔은 최근 모빌아이 지분 10억달러를 매각했으며, 알테라 지분 51%를 사모펀드 실버레이크에 매각하는 절차도 마무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소프트뱅크의 20억달러 투자와 관련해서도 “정부와 조율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시기가 겹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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