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는 29일부터 대만 타오위안 메트로(Taoyuan Metro), 타이베이 메트로(Metro Taipei)와 양국 철도 이용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한국-대만 여행 레일 패스(Rail Pass)’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타오위안 메트로는 타오위안 국제공항과 타이베이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로 직행·보통열차를 운행하고 있으며, 타이베이 메트로는 도심 6개 노선을 운영하는 대만의 대표적인 도시철도이다.
앞서 공항철도는 2023년 11월 타오위안 메트로, 지난 7월 타이베이 메트로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상품은 증가하는 한국·대만 관광 수요에 대응해 기획됐다. 올 상반기 양국을 오간 여행객은 27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약 19.5% 증가했다.
이번 레일 패스는 ▲공항철도 직통열차(편도)–타오위안 메트로(편도) ▲공항철도 직통열차(편도)–타오위안 메트로(왕복)–타이베이 메트로(72시간 무제한) 두 종류로 구성됐다.
‘한국-대만 여행 레일 패스’를 이용하면 인천공항과 서울역, 타오위안공항과 타이베이역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타이베이 메트로는 최초 사용 후 72시간 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여행 일정을 유연하게 짤 수 있다.
또한 승차권을 따로 구매할 때보다 약 7∼10% 가격이 저렴해 교통비 부담도 줄일 수 있다. 해당 상품은 KLOOK, KKday 등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에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한국-대만 여행 레일 패스는 해외 철도기관과의 협력으로 마련된 결실로, 양국을 찾는 여행객에게 보다 나은 이동 환경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국제 협력을 강화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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