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사비 시몬스를 노린다.
영국 ‘BBC’는 28일(한국시간) “시몬스는 관심 있는 구단과 대화를 위해 런던으로 이동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토트넘과 첼시 모두 시몬스의 잠재적인 행선지다”라고 보도했다.
시몬스는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 공격형 미드필더다. 바르셀로나 라 마시아에서 성장해 2019년 파리 생제르맹(PSG)에 합류했다. 다만 원하는 만큼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시몬스는 성장을 위해 PSV 에인트호번으로 이적했다.
PSV 합류 후 시몬스의 잠재력이 폭발했다. 2022-23시즌 48경기 22골 12도움을 몰아치며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득점왕에 올랐다. 시몬스의 활약에 주목한 팀은 다름 아닌 PSG였다. 바이백 조항을 발동한 것.
시몬스는 PSG 이적 후 곧바로 RB 라이프치히로 임대를 떠났다. 2023-24시즌엔 43경기 15골 15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PSG로 복귀하는 대신 라이프치히에 잔류했다. 지난 시즌엔 33경기 11골 8도움을 만들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시몬스를 주시하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LAFC로 이적했고, 제임스 매디슨과 데얀 쿨루셉스키가 부상으로 당분간 출전이 어렵다. 공격 보강이 필요하다. 다만 토트넘의 예상보다 상황이 좋지 않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의 모건 깁스-화이트,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 맨체스터 시티의 사비뉴, 코모 니코 파스 등 여러 공격 자원과 연결됐다. 그러나 이 중 단 한 명도 영입하지 못했다.
스포츠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이적시장 막바지 토트넘의 우선 순위는 10번을 영입하는 것이다”라며 “토트넘은 시몬스에 대해 관심이 있다. 그러나 첼시가 시몬스 영입전 선두 주자로 간주되는 단계에서 그 이상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영국 ‘가디언’은 “시몬스는 첼시의 오랜 목표이기도 하지만, 첼시는 크리스토퍼 은쿤쿠나 니콜라 잭슨을 내보내야 영입을 제안할 수 있다”라며 “첼시가 시몬스 영입에 지연을 겪으면서 토트넘에 기회가 열릴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토트넘은 깁스-화이트, 에제 등 영입 실패에 매디슨, 쿨루셉스키가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최전방 뒤를 맡을 옵션 보강에 적극적이다”라고 더했다.
‘BBC’에 따르면 시몬스가 최근 라이프치히로부터 다른 구단과 대화를 위해 런던으로 향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매체는 “시몬스는 8월 내내 첼시와 대화를 가졌지만 공식 제안까지 이르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로 인해 경쟁 구단들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 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시몬스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믿어진다”라며 “독일에서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시몬스가 재정적으로 실현 가능한 옵션이 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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