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K리그1 울산HD가 '현대가더비'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울산은 오는 30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에서 전북과 맞붙는다. 현재 울산은 8위(승점 34)에 올라있고 전북은 1위(승점 60)를 달리고 있다.
최근 울산은 무승 흐름에 빠졌다. 신태용 감독 부임 직후 제주SK전에서 승리(1-0)하며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 고리를 빠르게 끊었지만 이후 수원FC, FC서울에게 패해 연패에 빠졌다.
신태용 감독은 공격 시 포백에서 쓰리백으로 전환해 조현택, 루빅손, 최석현 등 윙백 자원을 높은 위치까지 올려 효과를 보고 있고,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 매 경기 득점을 뽑아내고 있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불안감을 지우지 못했다. 연패를 거둔 두 경기에서 무려 7실점을 허용하며 허점을 노출했다. 윙백들이 적극적으로 공격 가담을 해야하는 현재 전술에서 공수 밸런스가 무너진 모습이 계속해서 노출됐다.
최철우 기술연구그룹(TSG) 위원은 “울산은 경기 후반 공격 전개 시 볼 소유 능력이 있고 활동량이 많은 선수들을 투입해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지만 단신 공격수로 구성된 공격진으로 남은 시즌을 치르기에는 제공권 등에서 약점이 보였고 수비 역시 안정화가 필요해 보인다. 미드필더와 수비진의 조합만 잘 찾는다면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다”고 분석했다.
전북은 좋았던 흐름이 한풀 꺾였다. 지난 3월 강원FC에 패한 뒤 약 5개월 동안 리그에서 무려 22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지만 직전 포항스틸러스에게 패했다.
안 좋은 흐름에 빠질 수 있는 상황에서 전북은 주중 코리아컵 준결승 2차전 강원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더불어 츄마시가 득점포를 터트리며 한국 무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울산과 전북은 지난 두 번의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거뒀다. 팽팽한 흐름 속 상대 전적의 우위를 가져갈 팀은 어디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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