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래로 여겨졌던 트리오가 해체됐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9일(한국시간) "가르나초는 첼시로 간다. 첼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가르나초 영입에 합의했다. 가르나초는 오직 첼시만을 원했고 7년 계약에 서명했다.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750억)의 풀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다. 10%의 셀온 조항도 존재한다"라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 특유의 이적이 확정되었을 때 알리는 'Here We Go'도 있었다.
로마노 기자는 이어서 "가르나초는 금요일에 런던으로 가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새로운 첼시 선수로서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라며 구체적인 일정도 이야기했다. 빠른 시일 내에 오피셜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맨유의 매각이 시작됐다. 여름 이적시장 매각 명단에 올랐던 가르나초는 첼시로 향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라스무스 호일룬도 나폴리 이적이 유력하다. 가르나초와는 다르게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도 포함됐고 경기도 출전했으나 벤자민 세스코가 영입된 이후로 입지가 급격하게 좁아졌다. 맨유는 호일룬에 대한 제안을 들었고 AC밀란, 아탈란타 등 여러 팀이 거론됐으나 끝내 나폴리로 향하는 모양새다.
이탈리아 소식에 능한 잔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29일 “나폴리와 맨유 간의 합의가 이루어졌다. 의무 매수 조항이 포함된 임대 이적이다. 호일룬의 이적료는 4,500만 유로(730억)다”라고 전했다.
가르나초와 호일룬과 함께 맨유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평가받았던 코비 마이누도 이적을 결심했다. 로마노 기자는 29일 “마이누는 맨유에 임대 이적 의사를 전달했다. 마이누는 맨유를 영구 이적으로 떠나길 원치 않으나 임대 이적에는 열려있다. 맨유는 마이누가 떠나길 원치 않는다. 임대 요청을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마이누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경기에서 결장하면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마이누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이누는 최근 이적설이 생기더니 끝내 뛰기 위해서 임대 이적을 요청한 것이다.
물론 맨유가 마이누의 임대 요청을 거절했고 팀에 남기려 하지만 ‘가르나초-호일룬-마이누’ 트리오가 해체된 것은 변함이 없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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